알부민 수치, 간 건강이 걱정될 때 꼭 체크해야 하는 이유

“정기 건강검진에서 알부민 수치가 낮다고 하네요. 간 수치 말고도 봐야 할 게 있나요?”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간 건강을 확인할 때 AST, ALT 수치만 신경 씁니다. 하지만 정작 간 기능의 종합적인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혈청 알부민 수치(albumin level) 입니다.

 

푹 쉬어도 피곤하다면 알부민 부족도 의심해보세요!

 

✅ 알부민이란?

알부민(albumin) 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혈장 단백질로, 혈액 내 삼투압을 조절하고 노폐물 운반, 염증 반응 억제 등의 기능을 합니다.

특히 알부민 수치는 간에서 얼마나 단백질을 잘 합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간 기능 저하가 시작되었을 때 가장 먼저 이상이 나타나는 수치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알부민 수치도 의심해보세요

- 이유 없이 몸이 잘 붓고, 눌렀을 때 손가락 자국이 남는다

- 식사량은 줄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줄고, 기운이 없다

- 만성피로와 면역력 저하를 자주 겪는다

- 복부팽만감이나 소화불량이 자주 생긴다

이런 증상들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곤함이나 노화가 아닌 알부민 저하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 알부민 수치, 어느 정도여야 정상일까?

구분	정상 기준 (g/dL)
성인 남성	3.5 ~ 5.0
성인 여성	3.4 ~ 4.8

 

수치가 3.5g/dL 이하로 떨어질 경우, 영양 부족이나 간·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음식으로 알부민을 보충할 수 있을까?

간은 단백질로 알부민을 만듭니다. 그래서 양질의 단백질 식품 섭취는 알부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추천 식품: 계란흰자, 닭가슴살, 생선류, 두부, 유청 단백질 등

하지만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은 충분히 먹어도 흡수·합성 능력이 떨어져 알부민 수치가 쉽게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이런 경우엔 보충제 섭취도 고려할 수 있어요

- 검사 결과 알부민 수치가 낮고, 간 기능 저하 의심이 있는 경우

- 음식 섭취가 어렵거나, 단백질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고령자

- 회복기 환자나 영양결핍 상태인 분들

최근에는 계란유래 알부민 단백질 보충제가 출시되어 소화가 편하고 간 기능을 부담시키지 않는 형태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속적 섭취 전에는 의료진 상담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간 건강은 수치로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피로, 붓기, 체중 감소 등 생활 속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알부민 수치’도 함께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식단 개선이나 보충제를 활용해 간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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