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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에도 미원이 있을까?, 세계의 MSG 이야기
    식품정보 2025. 4. 23. 17:18

    미원, 한국에서만 쓰는 조미료일까?

     

    모두가 다 아는 국물맛의 비밀..ㅋ

     

    “미원”은 우리나라 주방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조미료입니다. 많은 분들이 ‘미원’을 ‘글루탐산나트륨(MSG)’과 같은 의미로 쓰곤 하는데요, 실제로 미원은 1956년 대한민국에서 처음 생산된 국내 MSG 대표 브랜드이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감칠맛 조미료입니다.

     

    그렇다면, 외국에서도 미원 같은 조미료가 사용될까요? 해외에서는 어떤 이름으로, 어떤 방식으로 쓰이고 있을까요? 오늘은 세계 각국의 MSG(글루탐산나트륨)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MSG(미원)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감칠맛의 비밀

    MSG(Monosodium Glutamate, 글루탐산나트륨)는 단백질이 풍부한 자연식품(토마토, 치즈, 해조류 등) 에서 유래한 ‘감칠맛(Umami, 우마미)’ 을 내는 물질입니다.

    미원은 단순한 브랜드명이지만, 많은 분들이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이 살아난다”고 표현하죠. 하지만 한국만의 비법이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나 ‘감칠맛’에 대한 욕구는 똑같았습니다.

     

    2. 일본의 아지노모토 – 세계 MSG의 시작점

    미원이 있기 전, 세계 최초로 MSG를 상품화한 나라는 일본이었습니다. 1908년, 일본의 과학자 이케다 기쿠나에(池田菊苗) 교수가 다시마에서 감칠맛을 내는 성분(글루탐산)을 발견해 ‘아지노모토(味の素, 맛의 본질)’ 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합니다.

    아지노모토는 오늘날에도 일본뿐 아니라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MSG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일본 요리의 감칠맛, ‘다시(だし)’의 핵심도 바로 MSG입니다.

    일본에서는 “아지노모토 넣는 요리법”이 별도로 존재할 만큼,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았습니다.

     

    3. 미국, 유럽 – ‘MSG’로 더 익숙한 이름

    미원이라는 이름은 한국에서만 쓰지만, 미국과 유럽, 호주 등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에서는 ‘MSG’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음식점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 이라는 오해가 퍼지며 한때 MSG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2020년대에 들어 여러 과학적 검증을 거쳐 “적정량 사용 시 안전하다”는 결론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슈퍼마켓에서도 ‘Accent’, ‘Ajinomoto’, ‘Pure MSG’ 등 다양한 브랜드의 MSG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라면, 스낵, 소스류 등 가공식품에도 광범위하게 들어가죠.

     

    4. 중국 – 미원 대신 ‘웨이징’(味精, wèijīng)으로 불린다

    중국에서는 미원을 ‘웨이징(味精)’ 이라고 부릅니다. 중국 요리는 물론, 가정식, 레스토랑, 즉석식품 등에서 매우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식당 메뉴에 ‘无味精’(MSG 미첨가) 표시가 따로 붙을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현지 마트에는 각종 브랜드의 ‘웨이징’이 500g~2kg 대용량으로 진열돼 있습니다.

     

    5. 동남아시아 – MSG의 천국

    동남아 국가들, 예를 들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은 MSG(미원)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나라입니다.

     

    베트남: ‘Bột ngọt’(보트응옷)이라고 부르며, 쌀국수(퍼)와 각종 국물요리에 필수.

    태국: ‘ผงชูรส’(퐁추롯)으로 불리며, 노란색 봉투에 담긴 MSG를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대표 브랜드 ‘Ajinomoto’가 국민 조미료.

     

    식탁 위에 소금, 후추, MSG(미원)가 함께 놓여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6. 유럽 – ‘E621’이라는 이름으로 라벨 표시

    유럽에서는 MSG가 ‘E621’ 이라는 식품첨가물 코드로 사용됩니다. 과거 MSG 논란 때문에 사용량이 엄격하게 관리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안전하다”는 쪽으로 점차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공식품(스낵, 라면, 소스류) 뒷면 성분표에 ‘E621’ 혹은 ‘Monosodium Glutamate’ 로 표시됩니다. 일부 레스토랑이나 식품에서는 여전히 ‘No MSG’ ‘MSG free’를 강조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요리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7. ‘미원’과 ‘MSG’, 브랜드와 원재료의 차이

    정리하자면, ‘미원’ 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MSG(글루탐산나트륨) 브랜드입니다. ‘아지노모토’는 일본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의 MSG 브랜드. 미국,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도 다양한 브랜드명과 포장, 용도로 ‘MSG’가 널리 유통되고 있습니다.

    즉, 한국의 미원은 세계적으로 볼 때 수많은 MSG 제품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감칠맛 브랜드입니다.

     

    8. 왜 ‘미원’을 둘러싼 오해가 생겼을까?

    한때 미국 등지에서 ‘MSG 두통’, ‘중국음식점증후군’이라는 오해가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FDA(미국식품의약국), WHO, 유럽식품안전청 등은 “일상적인 섭취량에서는 건강에 문제없다” 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타임즈, BBC 등 해외 유명 언론에서도 “MSG의 명예회복” 기사를 다루는 등, MSG는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9. 세계 속의 미원, 앞으로는?

    한국에서는 아직도 “미원 넣으면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남아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MSG는 음식의 맛을 끌어올리는 ‘감칠맛 혁명’의 아이콘입니다.

    미국·일본·중국·동남아·유럽 등 어느 나라에서든 ‘MSG’ 는 각국 음식문화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한국 미원도 세계인의 식탁에 함께 오르는 날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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